옷정리 썸네일형 리스트형 집정리와 마음의 편화 한 달 전부터 문화센터에서 수납정리 수업을 듣고 있다. 일주일 한 번, 총 4번 수업이다. 결혼한 지 7년째. 아이가 생기기 전에는 나름 집을 꾸미고 살았다. 어디 가면 꼭 소품을 하나 사 와서 집에 돌아오면 어디에 장식할지 행복한 고민도 했었다.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소품들이 하나씩 늘어났다. 아이가 생겼다. 게다가 쌍둥이. 공간의 부피를 차지하는 장난감들. 엄마 욕심에 사줬던 많은 책들. 육아를 편안하게 하려고 구입했던 가정제품들. 내 물건이 아니라 아이의 물건들이 하나씩 많아졌다. 어디에 뭐가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쌓이고 쌓이고 또 쌓였다. 편히 쉴 수 있는 집이 어느 순간 숨도 못 쉴 정도 답답하고, 있고 싶지 않은 불편한 집이 되어 있었다. 그러던 어느 날. 기분 전환하려고 동네를 한 바퀴 돌았.. 더보기 이전 1 다음